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한 형제 적발…160억원 규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60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·판매해 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적발된 관련 사건 중 최대 규모인데, 인적이 드문 시골에 공장을 만들어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자가 가득 쌓인 창고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이 들이닥칩니다.<br /><br /> "포장지랑…이게 뭐지? 아…반제품이랑 다 있네"<br /><br />이들이 찾아낸 것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.<br /><br />하지만 모두 불법으로 제조된 가짜입니다.<br /><br />창고 곳곳에는 포장을 앞둔 가짜 비아그라도 다량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부터 집중 단속을 벌여 온 식약처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 판매해 온 60대 형제를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형제가 지난 2020년부터 만들어 팔아 온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160억원 상당, 150만 정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적발된 관련 사건 중 역대 최대 물량입니다.<br /><br />인적이 드문 시골 농가 지역 공장 2곳에서 각종 제조 설비를 갖추고 불법 제품 14종을 생산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제품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성인용품점 등을 통해 판매했고, 현금으로만 거래하며 수사 당국의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가짜 제품과 주원료, 제조 장비 등을 전량 압수하는 한편, 사상 처음으로 범죄 장소로 사용된 공장의 몰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편집 이애련]<br /><br />#식약처 #발기부전 #불법 #시알리스 #비아그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