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'점박이물범'이 충남 서산과 태안 가로림만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양한 해양생물도 서식해 생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이곳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래톱 위에 누워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고, <br /> <br />다른 한 마리는 고개만 내민 채 바다를 유유히 헤엄칩니다. <br /> <br />드론이 가까이 다가가자 순식간에 바닷속으로 모습을 감춥니다. <br /> <br />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올해도 충남 서산과 태안 가로림만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백령도 인근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에서도 매년 10마리 정도가 발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번 찾은 서식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겨울에 중국에서 번식한 뒤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[김소라 /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사 : (가로림만에서) 최대로 관측한 개체 수는 2018년과 2021년 7월에 각각 11마리로 최대 개체 수를 확인하였습니다. 서식지 선호도와 관련된 환경적인 조건이나 먹이 자원의 풍부도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가로림만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점박이물범을 유일하게 육지에서 관찰할 수 있고 멸종 위기종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갯벌에 서식해, 생태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습니다. <br /> <br />충청남도와 서산시는 이곳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되면 점박이물범 관찰관 등을 설치해 해양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·보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이완섭 / 충남 서산시장 : 점박이물범 인공쉼터를 만들어서 맨눈으로 쉽게 확인도 가능하고, 서식 환경을 개선시켜나가는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가로림만이 점박이물범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로 주목받으면서, 보존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권민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60421101394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