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권의 과반 승리가 확실해졌지만, 애초 목표치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AFP 통신은 현지 시간 4일 95% 개표 기준으로 집권 인도국민당, BJP가 주도하는 정치연합인 국민민주연합, NDA 후보가 전체 543개 지역구 중 최소 292곳에서 승리하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인도국민당, BJP만으로는 240개 지역구에서 승리하거나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19년 총선 때 얻은 303석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으로서는 'BJP 370석, NDA 400석 이상'으로 잡은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고, 최대 400석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예측에도 훨씬 못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, INC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은 229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INC는 98개 지역구에서 승리하거나 앞서는 것으로 집계돼 직전 총선 52석과 비교해 배 가까이 의석수가 급증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선관위 중간집계를 인용, BJP가 196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45개 지역구에선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INC는 83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15개 지역구에선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라면 여권의 과반 확보는 무난하겠지만 BJP 단독 과반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모디 총리는 SNS에 올린 글에서 총선 승리를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디 총리는 국민이 세 번 연속으로 NDA에 믿음을 부여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위업이라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총선 결과는 인도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겠다는 비전을 앞세운 여권의 손을 민심이 일단 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힌두교도 결집을 시도하면서 무슬림 등 소수를 배려하지 않는 등 헌법 가치를 위반하고 야권을 탄압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공격한 야권 주장도 표심에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 통신은 모디 총리가 BJP의 과반의석 확보 실패로 연합세력과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이는 10년 전 집권한 이후 인도 정치를 지배해온 모디 총리에게 큰 타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총선은 지난 4월 19일 6주 일정으로 시작돼 지난 1일 마지막 7단계 투표로 막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총 유권자 약 9억7천만 명 중 6억4,200만여 명, 66.3%가 참여해 직전 총선 때 67.1%보다는 다소 낮았다고 AFP통신은 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지영 (kjyo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050143386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