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22대 국회는 시작부터 반쪽이었습니다. <br> <br>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 속에 민주당 단독으로 첫 본회의가 열렸고, 우원식 국회의장을 선출했습니다. <br> <br> 헌정 사상 최초 야당 단독 개원인데, 민주당은 상임위원장도 다음주 초 밀어붙일 계획입니다. <br> <br> 구자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본회의장, <br> <br>띄엄띄엄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합의 없이 의회 없다, 의회 독재 중단하라!" <br> <br>본회의가 시작됐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, 이렇게 앞에서 일방적인 회의진행에 항의했습니다.<br> <br>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결렬되자 국민의힘은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홀로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"의사일정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는 성립할 수도 없고 적법하지도 않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[추경호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소수당에 대한 존중 없이 다수결의 원리는 작동되지 않았습니다. 이것이 국회의 관례이고 역사인 것입니다." <br> <br>야당 단독 표결로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이 선출됐습니다. <br> <br>헌정 사상 첫 반쪽 국회 개원입니다. <br> <br>[우원식 / 국회의장] <br>"국회의장으로서 첫인사를 드리는 마음이 무겁습니다.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합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 법사위원장,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18개 상임위원장 중 11곳을 단독 처리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의원총회에서는 신청 시한인 7일 자정을 넘기자마자 토요일 새벽에 바로 처리하는 안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우원식 국회의장도 국회법에 따라 하겠다며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상임위원장 단독 처리를 상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