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승엽 2경기 연속 퇴장…ABS '먹통 사태' 발동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이틀 연속으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실에선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, ABS가 도입 이후 처음으로 작동을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산과 NC의 3연전 두 번째 경기.<br /><br />7회 초 조수행이 내야 땅볼로 1루를 밟았지만, 1루심은 아웃을 선언합니다.<br /><br />3피트 라인을 침범했다는 판정에 이승엽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만, 원심은 유지됐습니다.<br /><br />전날 경기에서도 '주루 방해' 논란으로 항의하다 퇴장당한 이승엽 감독, 또다시 더그아웃을 걸어 나옵니다.<br /><br />KBO 규정상 비디오 판독 결정에 감독이 항의할 경우 자동으로 퇴장당하는데 연이틀 이를 감수한 겁니다.<br /><br /> "두산 이승엽 감독님 퇴장 조치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례적인 감독의 이틀 연속 퇴장속에 연장전까지 펼쳐진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.<br /><br />잠실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맞대결, 3회 초 경기가 중단되더니 주심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 "잠시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. 추적 카메라 작동이 지금 안 되는 상황입니다. 어 이게…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주심이 자체 판정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에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인 ABS 추적 카메라가 작동을 멈춘 겁니다.<br /><br />ABS 시스템 도입 후 처음 벌어진 사태에 12타석 동안 주심이 과거처럼 눈으로 투구를 판정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SSG 최정은 삼성 선발 데니 레이예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내며 시즌 18호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KT를 대파하며 위닝시리즈를 작성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KBO리그 #이승엽 #ABS #프로야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