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I 대장주 엔비디아 '3조 클럽' 진입…애플도 제쳤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공지능(AI)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% 이상 급등한 1,224.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3일 1천 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로도 약 25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시가총액도 3조 110억 달러로 불어나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(MS)에 이어 3번째로 '3조 클럽'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애플은 오는 10일 AI 계획 발표를 앞두고 약 6개월 만에 3조 달러를 회복했지만, 엔비디아에 밀려 시총 3위로 내려 앉으며 빛이 바랬습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이후 8개월 만에 2조 달러를 돌파했고, 3조 달러 돌파까지는 불과 4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0일부터 10분의 1 주식 액면분할이 시행되면서 개미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가 최근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 '루빈'을 공개한 가운데 월가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게 'AI 붐'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의 급등이 기술주 동반 상승을 주도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S&P500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1.96% 오른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, S&P500지수도 1.18% 올라 10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고용지표 둔화로 금리 인하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도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엔비디아 #나스닥 #경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