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대 의대 교수들 총파업 투표…오늘 오후 결과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와 소속 병원에 내렸던 각종 명령을 철회하며 '의료 공백' 사태를 일단락 지으려는 정부와는 달리 의사단체들이 '총파업'에 관한 투표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의대교수와 개원의들이 총파업에 나설 경우 진료 차질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대·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(6일) 정오까지 '전체 휴진'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한 뒤 오후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이 계획하는 총파업은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체 과목의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한번에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전공의들의 이탈로 병실 가동률이 이미 크게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, 의대 교수들이 총파업에 나설 경우 진료에 더 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 다른 의대 교수 단체들은 당장 총파업 투표를 벌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 서울의대 비대위 투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달 4일부터 투표를 해온 의협은 애초 7일 정오까지였던 기한을 8일 0시로 연장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료 공백 사태를 정상화하려고 하고 있지만,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4일 "전공의가 복귀하면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해 법적 부담 없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"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대부분 돌아오지 않고 있고, 의사단체들도 총파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어 앞으로 진료 차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대의대 #의대교수 #의사협회 #개원의 #총파업 #복지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