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"한국, 우크라에 무기공급 안해 높이 평가…관계 회복 기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 매체를 포함한 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하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한국 간 협력 채널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 지원을 하지 않은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러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와 일할 때, 러시아 혐오적 태도도 보지 못했다면서, 이러한 점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한국과 협력 채널을 열어 두고 있고, 재개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의 관련 언급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개막을 앞두고, 현지시간 5일 가진 연합뉴스, AP, 로이터 등 총 16개 외국 통신사와 회견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 이처럼 공식 석상에서 한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건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해선, 누가 뭐라든 이웃으로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일본을 향해선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에 따른 평화협정을 위한 대화 여건도 여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 사안과 관련해 일본의 정치적 편향성을 목도하고 있습니다. 러시아와 일본 간 평화조약을 위한 대화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자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도 경고성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서방 세계를 사정권으로 하는 무기 배치와 자위권 차원에서 핵무기 사용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, 우크라이나 당국은 미국이 제공한 '하이마스' 고속 기동 로켓 시스템으로 러시아 접경 도시 벨고로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푸틴 #한국 #한러관계 #북한 #일본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