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방금 전 들어온 속보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. <br> <br>서울대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조금 전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했습니다. <br> <br>일부가 돌아가면서 쉰 적은 있어도 전체가 다 휴진하는 건 처음인데요. <br> <br>걱정은 서울대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병원들로 총파업이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는 겁니다. <br> 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, 서울대병원 총파업은 언제부터인가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서울대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응급실과 중환자실, 분만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를 뺀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지난 4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실시한 투표 결과 68%의 찬성률로 전면 휴진이 결의됐습니다. <br> <br>서울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"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해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할 때까지 전면 휴진을 지속할 것"이라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개별 교수 결정으로 진행된 간헐적 휴진과 달리 전체 휴진이 이뤄지는 만큼 의료 공백 심화가 우려됩니다. <br> <br>서울대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병원들로 총파업이 확산될 가능성도 큽니다. <br> <br>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등 빅5병원 관계자들은 "의대 교수들 모두 대한의사협회 회원인 만큼 의협 총파업 결과에 따를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기준 유효 투표 인원 약 13만 명 가운데 44%인 5만 7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의협은 오는 8일 자정까지 투표한 뒤 오는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방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전국의대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"최근 정부 조치가 행정명령 전면 취소가 아닌 잠정 중단이라 점 등에서 전공의 보호나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"며 강경 대응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