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러시아 본토 때려도 좋다' 프랑스도 동참…"미라주 전투기 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자국산 미라주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역시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추가 무기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랑스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6일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미라주 전투기를 공급하고,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내일 우리는 새로운 협력을 시작하고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보호하도록 해줄 프랑스 전투기 미라주 2000-5의 이전을 발표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프랑스 다쏘가 개발한 미라주(2000-5) 전투기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입니다.<br /><br />또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약 3천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AP 통신은 "이번 원조 품목에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공격하는 러시아군을 타격할 수 있는 탄약이 포함된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무기가 닿지 않는 러시아 본토 후방에서 장거리 미사일 등을 활용해 하르키우를 공격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결정에 '비대칭 대응'을 거듭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날 "프랑스 시민이 러시아의 군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구금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를 타격할 무기 공급이 결과 없이 남겨질 수 없으며, 그 결과는 반드시 뒤따를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(푸틴 대통령의) 언급이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와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"미국 무기로 모스크바를 공격하도록 허용한 것은 아니라"며 수위를 조절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러시아로 200마일까지 타격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. 우리는 모스크바, 크렘린궁에 대한 공격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전투기 지원 방침을 밝힌 마크롱 대통령도 "민간인 타격은 금지한다"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프랑스 #미라주_전투기 #러시아 #미국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