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·액트지오 '동해 심해 프로젝트' 유망 판단 기준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와 미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는 동해 심해 프로젝트는 유망성이 높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자원 매장 가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무엇인지,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액트지오사가 밝힌 동해 심해 프로젝트의 유망성 근거는 자원 매장 조건입니다.<br /><br />석유, 가스가 스며들 수 있는 모래층을 일컫는 '저류층', 또 이들을 가둬두는 역할을 하는 진흙, 즉 덮개암의 존재가 확인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석유, 가스층을 한곳에 모으는 '돔' 형상의 트랩과 탄탄한 기반암까지, 자원이 매장돼 있을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탄화수소가 누적되고 쌓이기 위해서 필요한 암석의 속성들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로 드러났다는 말입니다."<br /><br />액트지오사와 정부는 동해 심해에 이러한 조건이 갖춰진 유망구조 7개를 추려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분석을 통해 순위를 매겨 우선적으로 탐사 시추를 진행할 곳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유망성의 또 다른 근거론 지난 25년 사이 최대 석유 매장량이 확인된 가이아나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분석한 분지와 동일한 유형의 트랩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동일한 유형의 재요인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가이아나 유전 발견 당시 성공률은 16%에 불과했다며, 동해 프로젝트가 이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도 상기시켰습니다.<br /><br /> "유망성을 보고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"사업성이 없다"며 손을 뗀 호주의 우드사이드와 분석이 갈린 데 대해선, 인수 합병으로 인한 사업 조기 철수로 유망성 판단까지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물리탐사를 전담한 액트지오사와 정부 모두 성공 가능성에 힘을 실은 모습이지만, 결국 매장량과 채굴 가능성 판단을 가능하게 할 시추 작업의 결과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덕훈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