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것을 놓고,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이제 의혹의 초점은 이재명 대표에 맞춰졌다고 공세에 나섰고, 민주당은 납득 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명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9년 6개월형을 선고받자, 민주당은 당혹감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 판결을 선뜻 인정하기도, 받아들이기도 어렵단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 '회유'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재판부가 검찰 주장 상당 부분을 받아들인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정아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회유와 겁박으로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춰진 검찰 수사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.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아직 최종 결론이 아닌 1심 판단이 나온 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, 앞으로 진행될 상급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단 신중론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그러나, 법원이 당연한 판단을 내렸고, 이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'의혹'을 넘어 '실체적 진실'이 됐다며 공세의 고삐를 조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부지사 1심 결과를 고리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곽규택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: (대북송금 의혹은)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실체적 진실이 된 겁니다.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들 앞에 놓인 현실을 바로 보십시오. 이제 모든 초점은 이재명 대표에게 맞춰졌고 더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즉시 '대북송금 의혹 사건'을 재수사하는 내용을 담은 특검법을 발의했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을 내놓은 속내는 이 대표를 위한 '두터운 방탄 막'을 세우자는 거라며 민주당은 사법부를 향한 압력 행사를 멈추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에선 이화영 전 부지사와 같은 사건의 피의자인 이재명 대표에게도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하단 분석이 적잖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잦아들던 이 대표 '사법 리스크'의 불씨를 키우려는 여당과, 이를 방어하려는 야당의 신경전이 최종 확정판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한상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6071918567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