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이들이 뛰놀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곳, 학교 운동장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체육 시간은 자습 시간으로 바뀌고, 운동장이 없는 학교도 생겼는데요, <br> <br>그사이 우리나라 아동 비만율은 5년 만에 네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2007년 문을 연 서울의 한 초등학교, 전교생이 300여 명이지만 운동장이 따로 없습니다. <br> <br>학교 부지가 좁다보니 너른 운동장 없이 체육관만 지었습니다. <br> <br>운동회는 근처 고등학교 운동장을 빌려야 합니다. <br> <br>[학부모] <br>"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아무래도 야외에 있으면 좋겠는데 제한적이다 보니까" <br><br>반면 학생 1명당 스포츠 한 종목 씩을 꼭 배우도록 하는 중학교도 있습니다. <br> <br>학교와 학생들은 '1 학생, 1 스포츠' 도입으로 교내 폭력이 줄고, 교우 관계도 개선됐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조재민 / 서울 번동중 3학년] <br>"농구를 하면서 좀 더 차분하고 흥분하지 않고 말할 수 있고 제가 화를 내는 것도 점점 줄여가고" <br><br>보건복지부의 '2023 아동종합실태조사'에 따르면 9세에서 17세 사이 아동 비만율은 14.3%, 2018년보다 네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.<br><br>학업으로 신체 활동과 수면시간이 줄고, 주중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난 걸 주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. <br><br>채널A는 이런 생활체육 실종 실태와 함께 구체적인 대안과 변화를 제시하는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'오징어 게임이 사라졌다'를 내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방송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강철규 <br>영상편집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