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공분을 산 부산의 아파트 주민, 왜 욱일기를 걸었냐고 물었더니, <br> <br>재산권을 침해 당해 항의하는 차원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, 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아파트 고층 외벽에 부착된 욱일기.<br><br>시민들 비판이 쇄도하자 해당 주민은 하루 만에 욱일기를 내렸습니다. <br><br>집 현관문엔 누군가 뿌린 오물과 비난 글로 뒤덮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욱일기를 내건 사람은 50대 의사. <br> <br>재산권 문제로 구청과 몇 년간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취재진에게 이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욱일기 게양 주민] <br>(친일파나 그런 건 아니신 거죠?) "그런 건 아닙니다. 내 이름도 (인터넷에) 다 나와 있는데 그거 다 감내하고 터뜨리는 거예요. 이거는 안 터뜨리고는 해결이 안 되는 겁니다." <br> <br>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싸울 거라며 광복절에 또다시 욱일기를 걸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욱일기 게양 주민] <br>"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요. 일시적인 흥분이 가라앉으면 그 밑에 있는 진실이 드러날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같은 행동이 공분을 부르면서 신상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동명이인인 다른 의사가 지목되면서 해당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<br> <br>경찰은 옥외물광고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