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동해 석유 가스전을 사전 탐사한 미국 기업, 액트지오 고문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산유국이 정말 될 수 있는지, 관심이 집중됐죠. <br> <br>이 고문은 "석유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가 있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먼저, 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동해 석유·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은 프로젝트가 유망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비토르 아브레우 / 액트지오 고문] <br>"저희가 분석해 본 유정에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." <br><br>바다 퇴적층에서 생성된 석유나 가스가 덮개암에 갇혀 저류암에 저장되는 것을 유망구조라고 합니다. <br> <br>아브레우 고문은 동해 심해저를 분석해보니 이런 유망구조가 모두 7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 프로젝트의 성공률은 20%, 자신이 미국 엑손모빌 임원 시절 찾았던 21세기 최대 심해유전 가이아나 리자 광구보다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. <br> <br>[비토르 아브레우 / 액트지오 고문] <br>"(유전 탐사에서) 20%는 매우 양호한 수치입니다. (가이아나 심해유전) 리자는 성공 가능성이 16%였습니다." <br> <br>지난해 철수한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가 탐사한 동해 심해저 자료에 한국석유공사가 추가로 탐사한 내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결과입니다. <br> <br>다만 석유·가스 매장의 징표이자 경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"탄화수소를 찾지 못했다"며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비토르 아브레우 / 액트지오 고문] <br>"(경제성을)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추입니다." <br> <br>석유·가스 매장 규모를 최소 35억에서 최대 140억 배럴로 범위를 넓혀 잡은 것도 이런 불확실성 때문입니다. <br> <br>탐사 시추는 오는 12월 시작되며 석유나 가스가 있는지를 넘어 얼마나 충분히 매장돼있는지를 입증하는 게 관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석현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