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가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북한은 100배의 오물 풍선을 집중 살포하겠다고 예고했었죠, <br> <br>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<br>국방부 연결합니다. <br> <br>1. 김용성 기자, 이번 주말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지금은 남풍이 불고 있지만 이번 주말부터 일부 시간대 북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이르면 이번 주말,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가능성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항공운항지원 기상서비스를 통해 풍선이 날아오는 고도 1만 피트의 바람 방향을 확인해 봤는데요, <br> <br>일요일 오후엔 초속 10m의 흔들바람 정도, 월요일과 화요일쯤에는 초속 15m/s 이상의 더 강한 북서풍이 불 예정입니다.<br> <br>풍선이 날아가기 좋은 풍향과 세기인 만큼 북한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풍선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도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. <br> <br>[이성준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(지난달 27일)] <br>"(이전에) 비닐 속에 전단을 넣어 강과 바다로 보내기도 한 만큼 한강 하구로…" <br><br>[엄효식 / 전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] <br>"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도발이나 이런 기습적인 행위들을 할 것으로 예상이…" <br> <br> 2. 우리 군도 강경 대응한다는 거죠? <br><br>[기자]<br>네, 그렇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오물풍선을 또 살포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대북전단을 보내는 것을 고려할 수 있고, 상황이 격화될 경우엔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도 군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, 북한이 무인기 등 더 강한 도발을 해 온다면 즉각 상응하는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