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정처분 불복한 카카오…먹통 때도 대처 미흡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가 개인정보 유출로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자 이에 반발하며 행정처분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최근 먹통 사태에서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다수의 검찰 수사와 회전문 인사로 논란이 되자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, 여전히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카카오에 대해 '오픈채팅방에서 최소 6만5천명의 정보가 유출됐다'며 국내업체 역대 최대 과징금인 151억원을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카카오는 회원 일련번호는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만큼 개인정보가 아니라며 행정소송 등 법적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인지 시 72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지만 카카오는 아직 신고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개인정보위는 "개인정보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"며 "행정처분에 따르고 난 다음 법적으로 다퉈야 하는 것 아니냐"고 재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기술의 진보나 여러 가지 상황이 개인정보 개념이 조금 더 확대되고 있고, 너무 좁은 개인정보 보호 개념에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가 조금 소홀해지지 않을까…."<br /><br />카카오는 최근 잇따른 먹통 사태에 대해서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만 세 차례 카카오톡 오류가 발생했지만, 카카오는 구체적 원인을 밝히지 않다 정부가 점검에 나서자 그제서야 뒤늦게 관리 미흡을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"국민들의 관심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올해 초 대표 교체와 조직 개편 등을 단행하며 경영 쇄신 작업에 나섰지만,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개인정보 #행정처분 #과징금 #먹통 #관리미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