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계, 4년 만에 총파업 초읽기…투표율 '역대 최고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전공의에 내린 모든 명령을 철회했지만, 의정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는 내일(9일) 총파업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투쟁을 선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투쟁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료계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9일 모든 직역 대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총파업 투표 결과와 투쟁 방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부터 실시한 온라인 찬반 투표에는 전체 회원의 55%에 달하는 7만800명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역대 최고 투표율이라며, 투쟁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하기로 결정할 경우 의사 총파업은 2020년 이후 4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오는 20일쯤 개원의와 의대 교수들이 모두 휴진하고 궐기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파업 땐 개원의 참여율이 10%대로 저조했지만, 이번엔 의대 교수들도 의협에 적극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의협의 집단행동 방침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개원의나 봉직의나 교수들이 다 같이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거예요."<br /><br />이미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다른 병원 교수들도 전체 휴진에 동참할지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교수들의 집단 휴진 예고에 대해 정부는 "깊은 유감"이라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국무총리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의사협회 #총파업 #무기한_휴진 #의정갈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