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속기소·혐의 인정…태양광 검찰 수사 '속도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태양광 사업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면도 사업에서는 주요 혐의자들의 구속 기소가 잇따랐고, 새만금 사업은 재판이 진행되면서 피의자가 일부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은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과 민간업자 간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여부입니다.<br /><br />충남 태안 안면도 태양광 사업의 경우, 한 달 전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태양광 업체 자문회사 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, 사업 실무를 총괄했던 태안군 소속 전직 공무원이 지난 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퇴직 후 본인과 자녀의 취업을 대가로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법령 해석을 적용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입니다.<br /><br />연초까지만 해도 전직 산업통상자원부 간부들과 민간업체 관계자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수사에 힘이 빠지는 듯했지만, 분위기는 반전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전북 군산 새만금 태양광 사업 수사도 재판이 진행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브로커들이 재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, 또는 일부 인정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핵심 브로커로 꼽히는 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씨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청탁 대상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서씨는 군산시 공무원과 정관계 인사들에게 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서씨로부터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신 의원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태양광 #새만금 #안면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