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아파트 대단지 내 학교 설립, 곳곳 무산 위기

2024-06-08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 그 안에 학교가 있는 게 당연시되곤 했습니다.<br><br>부모들도 안전한 등교 때문에 단지 내 학교를 선호했고요. <br> <br> 그런데 이제 그런 시대가 점점 저물고 있습니다. <br><br>강태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. <br> <br>1만 2천 가구가 넘는 대규모로 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 꼽히는 곳입니다. <br><br>당초 이 아파트 단지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는데요, <br><br>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><br>지난 2020년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부적정 판정을 내린 게 발단이 됐습니다.  <br><br>단지 내 중학생이 1천명 내외로 추산돼 인근 중학교에 배정해도 문제 없다는 겁니다.  <br><br>이후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 시 소유의 공공 공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  <br><br>학교가 생길거라 믿고 분양 받았던 입주예정자들은 반발합니다.  <br><br>[지민환 /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] <br>"갑자기 손바닥을 뒤집어버리면 저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. 입주를 포기하고자 하는 부분들도 상당수 있고요." <br> <br>재건축조합이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  <br><br>서울시교육청이 분교 형태의 도심형캠퍼스를 만들자는 중재안을 내놨지만 역시 진전이 없습니다. <br><br>이밖에 서울 서초구 재건축 구역도 초등학교 부지를 체육시설로 바꿨고, 잠실주공 5단지도 중학교 부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을 강타한 저출생 문제가 재건축 시장에도 영향을 주는 모양새입니다.  <br>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래범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