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브라질하면 떠오르는 대표 랜드마크, 거대 예수상이 우리 전통 의상, 한복을 입었습니다. <br><br>이렇게 큰 예수상이 어떤 한복을 도대체 왜 입게 된 건지, 정현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 랜드마크인 예수상이 사상 처음으로 한복을 입었습니다. <br><br>높이 30m의 예수상에 빛을 투영해 청색 도포를 입은 것처럼 연출한 건데 한복 미디어 아트는 우리나라 이진희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이진희 /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] <br>"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거 같아요. 그런 의미에서 한 나라를 상징하는 전통의상이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인 예수상에 입혀진다는 거는 자부심이 느껴지는." <br> <br>한국에서 청색이 봄을 의미하듯 브라질에선 자유와 희망을 나타냅니다.<br><br>청색을 바라보는 두 나라의 문화가 관통한단 점에서 청색 도포로 양국의 유대 의미를 담았습니다.<br><br>[이진희 /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] <br>"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고 화합하는 이러면서 이제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좀 담았어요." <br> <br>허리띠의 색인 초록과 노랑, 빨강 등은 브라질 G20을 상징합니다. <br><br>이번 미디어 아트는 9일 열리는 '한국의 빛' 전시회와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. <br> <br>예수상이 한복을 입기 전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캔버스로 사용됐습니다. <br><br>'새롭고 보편적인 연대를 필요로 한다'는 포르투갈어 문구가 담겼는데 이는 지난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출간한 책에서 발췌한 글입니다. <br> <br>예수상 미디어 아트로 모든 사람에게 지구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