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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으로 본 나 자신·사물로 보는 미래…볼만한 전시

2024-06-09 6 Dailymotion

색으로 본 나 자신·사물로 보는 미래…볼만한 전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단색화의 거장 김기린 화백의 개인전이 작고 이후 처음 열립니다.<br /><br />시 쓰듯 그림을 그리며 자기 자신을 표현한 거장의 붓 칠을 직접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밖에 사람과 사물,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전시도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덧칠에 덧칠을 거쳐 배경을 다 칠하고 나면, 같은 색으로 점 찍기를 반복합니다.<br /><br />꼬박 2년, 매 순간 달라지는 붓과 닿음으로 쌓아 올린 점들은 2차원 평면을 넘어서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른 빛깔을 튕겨냅니다.<br /><br />단색화 거장 김기린 화백의 작고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,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림으로 자신을 풀어낸 작가의 고된 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시인이 되고팠던 청년인데 파리에 가서 다양한 문화적 자극을 받으면서 본인의 존재를 이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본인의 시 쓰기와 비슷한 방법론으로 작업을 완성…"<br /><br />텐트 같기도 한 이 갈색 물체는 노아의 방주나 다름없는 작은 보트입니다.<br /><br />작품 이름은 '고독한 생존 보트', 마지막 남은 인류가 보트와 한 몸이 돼 탐험을 떠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.<br /><br />'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' 전시는 우리 주변 평범한 사물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유전공학,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같이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존재로 바라봅니다.<br /><br /> "사물과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게 엉켜있는지 한 번 봐서 조금 더 나아간 존재로서의 사물과 미래를 그려보면 그 모습은 어떤가…"<br /><br />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사유를 풀어낸 전시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부 미술가 로와정의 개인전에서는 일상 속 깊어지는 '눈길'을 주제로, 'imago(이마고)' 등 19점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영상취재기자 : 권혁준, 문영식, 황종호<br /><br />#갤러리현대 #국립현대미술관 #학고재 #김기린 #로와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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