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또 다시 오물 풍선을 내려보냈습니다. <br> <br>지난 2일 잠정 중단을 선언한 지 엿새만인데요, 왜 살포한 건지, 몇 개나 띄운 건지 자세한 소식, 국방부 출입하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!<br><br>현재까지 북한의 살포한 오물 풍선 몇 개로 확인됐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우리 군은 어젯밤 11시쯤부터 북한이 부양한 오물 풍선이 남측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330여 개의 오물풍선이 살포됐고 이 중 우리나라에 낙하한 것은 약 80여 개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합참은 북한의 풍선 부양은 오늘 오전 4시 쯤 그쳤고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서 식별되는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현장 감식 결과 풍선 안에 든 것은 대부분 폐지나 비닐 등의 쓰레기였습니다. <br> <br>또 초기 분석 결과 생화학물질이나 폭발물과 같은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군은 어젯밤 풍향이 북풍이 아닌 남서풍이었는데도 북한이 풍선을 띄운 것에 대해 "효율이 좋지 않다고 본다"며 "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지난 주 "다시 대북 전단이 날아온다면 100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살포하겠다"고 위협한 바 있는데 이후 국내 탈북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띄워 보내자 무리하게 재살포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실제로 충청도와 경상도 이남에서 발견된 풍선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다만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내려보내는 만큼 일요일에도 정상 근무를 전군에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차 살포 당시 육군 1사단장이 부하들과 부부 동반 음주 회식을 가진 데에 따른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오늘 대통령실은 대응 논의를 위해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. <br><br>이에 따라 군은 조만간 대북확성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