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북 확성기 재개에…"당연한 일" "강대강 공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은 북한의 잇단 오물풍선 살포를 일제히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"정상 국가의 행위라고는 보이지 않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"라며 북한을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남북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·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점을 다시 한번 지지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북한을 비판하면서도,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도발은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며, '표현의 자유'를 핑계로 대북전단을 방치하고 있다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를 두고도 입장이 갈렸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연하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"북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"며, 당정은 확성기 재개를 비롯한 다각도의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"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신중했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해식 수석대변인은 "북한의 더 강경한 대응을 불러올 수 있다"며 "국지전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태로 발전하면 일종의 국가비상사태로 갈 수 있다"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구성 협상 소식도 알아보지요.<br /><br />사실상 민주당의 단독 배분 수순에 접어들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 금요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여야 대화의 문은 닫힌 분위깁니다.<br /><br />우원식 국회의장은 협상을 기다리겠단 입장이지만, 여야는 법사위, 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민주당은 상임위 단독 배분 수순에 돌입했는데요.<br /><br />내일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장 자리부터 단독 표결하겠다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원장 정청래, 운영위원장 박찬대, 과방위원장 최민희 의원 등이 내정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18개 상임위를 모두 단독 선출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를 군사독재 때도 없었던 폭거라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보이콧에 나서고,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향후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요.<br /><br />국회 파행에 대비해, 정책위 산하에 꾸린 15개 특위를 중심으로 민생현안을 챙기겠단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