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의대교육 질 담보' 약속했지만…학생 복귀는 미지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됐죠.<br /><br />정부가 이같은 걱정을 덜기 위해 교원·시설 확충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의대생들을 강의실로 돌아오게 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꼬리표처럼 따라 붙은 말은 '교육의 질 하락'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의대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제시하고,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9월에 확정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교육부 관계자는 지난주 구성된 의대 운영대학 총장 협의회 등과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며, 수련병원의 전공의 선발을 늘리는 방법부터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8월까지 대학별 교수 정원을 가배정하는 등 국립대 교원을 충원하고, 강의실 확충을 위해 대규모 공사가 필요할 경우 예비 타탕성 조사를 면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런 대책이 의대생들을 다시 강의실로 돌아오게 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총리께서 말씀하신 많은 내용들이 학생들에게 돌아올 수 있는 충분히 많은 명분을 담고 있다…"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계획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지, 회의적인 시선이 여전합니다.<br /><br /> "(교원) 신규 채용은 당연히 불가능하고요. 인력 인프라는 말할 것도 없고 하드웨어(시설) 조차도 돈이 얼마나 드는지 가늠도 안 하고서 (증원을) 시작했다는 거고…"<br /><br />대학들이 이달 중하순 1학기 수업을 마무리할 예정임에도 수업을 거부 중인 대다수 의대생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.<br /><br />정부의 반대에도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법정 다툼을 피하려면 집단 유급 혹은 휴학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 #교육 #수업거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