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 군이 군사 작전을 통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4명을 구출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10여 명이 헬기를 향해 빠르게 이동합니다. <br> <br>헬기에 무사히 올라타자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이륙합니다. <br> <br>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질 4명을 구출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낮에 진행된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공습과 포격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[다니엘 하가리 /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(어제)] <br>"대낮에 벌어진 대담한 작전으로,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에도 인질들을 구출해냈습니다." <br> <br>이번에 구출된 4명은 모두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남부지역에서 납치된 사람들입니다. <br> <br>당시 하마스 대원들은 패러글라이더로 기습해 축제를 즐기던 민간인들을 무차별 학살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 (지난해 10월)] <br>"죽이지 마세요. 안돼요." <br> <br>당시 오토바이로 끌려갔던 20대 여성 노아 아르가마니도 무사히 구출돼 네타냐후 총리와 반가운 통화를 나눴습니다. <br><br>[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(어제)] <br>"안녕하세요, 노아. 집으로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. 기분이 어때요?" <br> <br>[노아 아르가마니 / 구조자 (어제)] <br>"너무 좋아요. 히브리어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."<br> <br>구조된 사람들은 가족들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고, 네타냐후 총리도 병원을 찾아 귀환을 축하했습니다. <br><br>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군의 이번 작전으로 210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학살되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며 "극악한 범죄"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이스라엘 군은 민간인 피해는 인정하면서도 "이 가운데 테러범이 얼마나 섞여 있는지 알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