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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

2024-06-09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어젯밤 북한이 3차 오물풍선 도발을 감행했습니다.<br><br>앞서 9·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북한에 감내할 수 없는 대응을 예고했던 우리 정부는 즉각적으로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를 결정했습니다.<br> <br>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된 이후 6년 만입니다.<br> <br>휴전선 지역에 밀집된 북한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대북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.<br> <br>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> <br>오늘의 첫 소식,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군 장병들이 대북확성 방송을 위한 스피커들을 하나하나 조립합니다. <br> <br>[대북확성기 설치 영상] <br>"뒤에서 잡아 줘야 해. 내려놔. 내려놔. 그래 들어." <br> <br>거대한 확성기 조립과 함께 실제 방송을 위한 장비 점검도 진행합니다. <br> <br>방송 지점에 도착한 차량 위로 이동식 확성기도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모두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를 염두에 두고 우리 군이 지난 주 실시한 심리전 훈련 영상인데, 오늘 언론에 공개한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대북확성기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어젯밤 오물 풍선 도발을 추가로 감행한 것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성격입니다. <br> <br>[김수경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우리 군은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입니다.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." <br> <br>정부는 지난 5일 북한의 추가 도발시 확성기 설치와 방송이 가능하도록, 9·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효력을 전면 정지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장호진 /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(지난 2일)] <br>"분명히 경고하는데 오물 풍선 같은 또는 GPS 교란 같은 도발들을 다시 하지 말라는 점을…반복될 경우에 우리의 대응 강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." <br> <br>정부 고위관계자는 "어디서, 언제, 얼마나 무슨 내용이 대북확성기를 통해 방송 되는지 알지 못한다는 자체가 북한으로 하여금 큰 압박이 될 수 있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대북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라디오 프로그램인 '자유의 소리'를 통해 송출될 예정으로, 북한의 대응에 따라 방송 강도를 더욱 높여가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더불어민주당은 "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지전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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