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60년대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대북 심리전에 이용돼 온 확성기가 재개됐죠. <br /> <br />심리전 효과가 워낙 강하다 보니 북한 측의 강경 대응을 이끌어 내기도 해 과거엔 우리 군과 일촉즉발 상황까지 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의 사례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우리 군이 DMZ 목함지뢰 도발에 대응해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던 지난 2015년 8월, <br /> <br />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를 겨냥해 직접 포 사격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포탄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실제로 떨어졌는데 <br /> <br />당시 북한이 발포한 건 근접전에 쓰이는 대공무기인 14.5mm 고사총 1발과, 76.2mm 평곡사포 3발을 각각 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 또한 응징사격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포탄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 지점을 향해 155mm 자주포 28발이 발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식 확성기를 도입하게 된 한 배경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를 비롯해 서북도서에서 해상사격, 그리고 접경지대 근처에서 포병사격 훈련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확성기가 실제로 영향력을 크게 발휘할 경우, 북한이 또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끝을 알 수 없는 남북 간의 강대 강 대치는, <br /> <br />사실 북한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텐데요, <br /> <br />포 사격을 비롯해 각종 도발 옵션이 있는데도 <br /> <br />이번 확성기 재개 이후 오물풍선을 비롯해 저강도 도발로 응수하기도 했죠. <br /> <br />북한은 이어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이른바 '회색지대 전술'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맥락에서 최근 서북지역을 겨냥해 자행해온 GPS 교란 작전이나, 혹은 주요 시설이나 기업 해킹으로 사이버 도발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간 대화 채널이 완전히 끊긴 상황에서 양측 모두 강경 일변도 태세여서, 군사적으로 부딪칠 위험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6100754102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