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'오후 본회의' 압박에 여 '반발'…원구성 '반쪽 대치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이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날입니다.<br /><br />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오후에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여야 원구성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쟁점은 여전히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여야 원구성 협상 관련 "감감무소식"이라고 평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원내대표는 국회법대로 오늘 오후 22대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해,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을 먼저 선출하겠다는 태세인데요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 수석대변인은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, 민주당이 여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시한을 못 박고 밀어붙인다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는 "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한시가 급하기 때문"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을 위해 노력하겠지만, "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"고 밝혀, 늦은 오후 중 본회의가 열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 의장은 오후 3시부터 시작할 국민의힘 의원총회 일정을 감안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총회 직후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막판 타협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사퇴시한에 예외규정을 두고,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내용의 당헌·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정부가 어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, 북한은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도 안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북한의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지만, 정부의 대응 방식을 놓고는 평가를 달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됐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기호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은 북한이 연이어 오물 풍선 도발을 하는 상황에서 확성기 방송을 활용한 '대북 심리전'이 긴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은 자칫 국지전으로 번질 '강대강 충돌'을 야기할 수 있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에서 "남북 모두가 패배자 되는 유치한 치킨 게임을 중단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국혁신당도 북한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, 오물 풍선의 직접 원인이 대북 전단 살포라는 점에서, 통일부의 행태를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오물풍선 #원구성 #여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