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구성 본회의 '반쪽 대치'…오후 '막판 협상' 시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.<br /><br />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오후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야 원구성 협상에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힘겨루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3시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끝나는 직후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막판 타협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박찬대 원내대표는 타결이 안 되면 오늘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이라도 먼저 선출하겠다는 입장인데요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원식 국회의장님께 요청드립니다. 그동안 공언하신 대로, 오늘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."<br /><br />다만 원구성 협상이 '반쪽'으로 굴러가는 상황에서,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우 의장 회동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현 상황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.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여당을 완전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계속 진행하고 시한을 못 박고 계속 밀어붙이는 것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을 위해서 한시가 급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우 의장은 "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"고 밝혀, 여야가 원구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늦은 오후 중 본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여름 전당대회를 앞둔 여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도체제 선출을 위한 규정 정비로 분주하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당헌당규개정특위 회의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여상규 위원장은 내일 완성된 결론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습니다.<br /><br />특위는 당 대표 선출 시 현재 100% 당심인 규정을, 당심과 민심 80 대 20 또는 70 대 30까지 정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지도체제의 경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당헌·당규 개정안을 오늘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규정을 두고,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 20%를 반영하는 안이 주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의원총회와 연석회의에서 이번 개정안에 공개 우려가 나온 상황에서, 이 대표의 '당권과 대권'을 위한 개정이란 비판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여야는 북한의 오물 풍선 추가 도발에는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개 결정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'불가피하다'고, 민주당은 '유치한 치킨 게임'이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오물풍선 #원구성 #여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