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도심에 대남 오물풍선…정부 "피해 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젯밤부터 또다시 살포한 오물 풍선이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 북부와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네 번째 풍선 살포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풍선 낙하로 인한 재산 피해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신속히 지원하도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채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어젯밤 띄운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이 북한이 오물 풍선을 또 띄우고 있다고 알린 어젯밤 9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에만 79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군부대가 64건은 수거를 마쳤고, 나머지 15건은 조치 중입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선 노원구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, 동대문구 12건 등 동북권에서 집중 발견됐는데요.<br /><br />용산구 한 상가 앞 도로, 서울시청 부근 광장, 서울시청 도서관 옥상 등에서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을 비롯해 경기 파주, 의정부, 고양에서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자정쯤 인천 강화군 하점면의 한 도로에선 떨어진 오물 풍선에 들어있던 폐지 조각에서 불이 붙어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발견 당시 풍선 안에 타이머 장치를 비롯해 기폭 장치 등 위험 물질은 파악된 게 없었고,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.<br /><br />확인된 풍선 내용물은 주로 인분과 오물, 종잇조각 등으로, 합참 분석 결과 현재까지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북한이 띄워 보낸 오물 풍선은 310여 개로 집계됐는데, 합참은 현재 부양은 더 이상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풍선을 살포한 건 이번이 네 번째로, 이번 살포는 우리 정부가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네 번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1,6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<br /><br />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중심으로 차량 유리, 주택 지붕, 비닐하우스 파손 등 8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행안부는 적극 행정 차원에서 관련 법령 개정 전이라도 해당 지자체가 피해 주민들을 신속히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touche@yna.co.kr)<br /><br />#오물풍선 #서울 #대북전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