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'얼차려 사망' 사건 중대장·부중대장 2주 만에 입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육군 12사단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 중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얼차려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군으로부터 사건이 이첩된 지 2주 만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훈련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 경찰이 숨진 훈련병을 지휘했던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경찰이 군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2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중대장과 부중대장에게 소환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으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피의자들의 경찰 출석 일정은 별도로 알려줄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글이 게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이 훈련병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얼차려 규정을 지키지 않은 상급자의 가혹행위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상급자가 규정에 어긋나는 얼차려를 지시할 경우 병사가 이를 거부할 수 있고 주변 관계자들도 저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게시된 글에는 벌써 청원 성립 요건의 절반에 달하는 2만 5천 명을 훌쩍 넘는 수가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동의한 국민 수가 다음 달 7일까지 5만 명을 넘게 되면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돼 청원 심사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박종성]<br /><br />#12사단 #훈련병 #중대장 #입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