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후폭풍…"할일 해야" vs "의회 폭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이 단독으로 11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여야 대치가 극심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임위원장 선출을 관철한 더불어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"협의를 이유로 국회를 방치하면 안 된다"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이재명 대표의 의원총회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협의를 거쳐서 상임위 구성을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.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무기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역시 국회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는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듭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 2년을 돌아보면 "법제사법위원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"였다며 "제자리를 찾아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여당을 향해 "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지키려고 특검법을 막으려 법사위를 내놓으라 강짜를 부리는 것 아니냐"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, 운영위원회,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를 즉시 가동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특검법을 다루는 법사위, 방송 3법이 걸려있는 과방위는 오후 상임위 소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나머지 7개 상임위의 위원장은 모레까지 선출하는 것이 맞다며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편파적 의사진행을 했다며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.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원식 국회의장의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민주주의적, 반의회주의적 행태와 중립 의무 위반을 강력히 규탄함. 제22대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우원식 의장 사퇴 강력히 촉구하는 바임."<br /><br />이후 비공개회의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추경호 원내대표는 "민주당이 의회독재를 하고 있다"며 "결연하고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민주당이 오늘 오후 소집한 일부 상임위에 대해 "전혀 동참하거나 협조할 수 없다"고 잘라 말했고,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"일체 함께 할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거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당내에선 7개 상임위를 받는 것은 민주당의 폭거에 "들러리 서기"라며 강경한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항의의 뜻으로 상임위 등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할지 여부에 대해선 매일 의원총회를 열어 추가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국회 #상임위 #원구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