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상수지 1년만 적자 전환…"5월부터는 흑자 흐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데다 외국인 배당이 확대된 영향인데요.<br /><br />한국은행은 일시적 현상이라 선을 긋고, 흑자 흐름을 다시 가져올 거라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, 4월 경상수지는 2억9,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흑자 폭을 줄인 데다, 외국인 배당 지급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수출과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51억1,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감소세를 지속하던 수입액이 에너지 수입 등의 증가로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며 흑자 폭을 줄였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국내 기업이 외국인에게 대규모 배당금을 지급해 적자 전환한 '배당소득수지' 영향도 컸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경우 배당지급 결산이 4월에 집중되는 구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배당소득수지는 35억8,000만달러로, 지난 2021년 4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적자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한은은 일시적 적자일 뿐,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는 무난하게 달성할 거라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상반기 279억달러, 하반기 321억달러 등 총 6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향후에도 수출 호조세가 계속 지속될 것이고 양호한 경상수지 흑자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반기에 경상수지 전망치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다만, 지정학적 리스크, 미중 무역 분쟁, IT 경기 확장 속도 등 불확실한 요인들은 산재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5월에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전월 대비 크게 확대되고, 계절적 요인이었던 배당 지급 영향도 사라지면서 상당 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 한은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. (soup@yna.co.kr)<br /><br />#한국은행 #국제수지 #경상수지 #적자전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