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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서 미국인 4명 흉기 피습

2024-06-1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서 대낮에 미국인 대학 강사 4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터졌습니다. <br> <br>미중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바닥에 누워 신음하는 남성. <br> <br>상처가 난 허리에 손을 가져다 댔는데 혈흔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또 다른 남성도 티셔츠에 피가 흥건합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외국인 4명이 쓰러졌어요. 외국인 4명." <br><br>어제 오전 11시 40분쯤 중국 지린성의 한 관광지에서 미국인 4명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> <br>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들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피해를 당한 이들은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코넬 칼리지 소속 강사로 지린성 베이화대와 업무 협의를 위해 현지에 머물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중국 공안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50대 중국인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특히 피해자 중 1명은 아이오아주 하원 의원의 형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CNN, AP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속보로 전했습니다. <br><br>미국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"보도를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"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> <br>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SNS를 중심으로는 이번 사건이 악화된 미중 관계가 낳은 미국인 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 됐습니다. <br> <br>"청나라 말기 외세를 배척하던 의화단이 다시 나타났다"는 반응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.<br><br>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"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"라며 "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이고 중미 인문 교류에 영향이 없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일각에선 최근 대만 해협과 공급망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미중 관계가 더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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