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건축에 1기 신도시 들썩…경기 아파트값 반년 만에 상승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앞두고 관련 지역의 집값이 꿈틀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경기도는 반년이 넘는 2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기 신도시 선도지구 후보 지역인 분당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 두 번째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시공사들의 현수막이 곳곳에 펄럭입니다.<br /><br />이 지역 2,400여세대 규모의 A 아파트는 최근 135㎡ 기준 호가가 19억~20억원대로 지난달 거래가인 17억 9천만원보다 1억원 넘게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매수 문의는 계속 이어지는데 매물이 많이 소진이 되고 살 매물이 많지는 않아요."<br /><br />1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들의 견인 효과로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0.03% 올랐는데, 지난해 12월 첫 주 이후 2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겁니다.<br /><br />분당을 포함한 성남의 상승 폭이 확대됐고, 평촌신도시를 포함한 안양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1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최근에 대출금리까지 낮아지면서 선도 예상지구를 중심으로 일부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"<br /><br />오는 25일부터 공모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인 가운데 일각에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2027년 착공과 2030년 입주 일정이 촉박한 데다 최근 오르는 공사비에 따라 추가 분담금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일단 이달 말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희망 지역과 주택 유형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