탈북단체는 또 대북전단 준비…경기도 "특사경 투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도 탈북민 단체들은 남풍이 불면 또다시 대북전단을 날려보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경기도는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서라도 전단살포를 막겠다는 계획이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선홍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커다란 풍선에 바람을 집어 넣습니다.<br /><br />현충일 새벽 탈북민단체가 대북 전단을 날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곧바로 오물풍선으로 대응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또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할 경우엔 "새로운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"이라고 대북전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탈북민 단체들은 북한의 이런 경고와 상관없이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전단 살포는 남풍이 부는 심야 시간대에 사전예고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서울과 경기에서만 12건의 재산피해가 난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도발할까봐 불안한 건 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경찰은 전단 살포를 제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부도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를 고려해 살포 자제 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남 오물풍선에 이은 대북 전단 살포에 접경지역 긴장감이 고조되자 경기도가 단속 방침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재난안전법을 적용해 안보 상황이 악화되는 접경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, 살포 예상 지역에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도는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도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르면 이번주 중 탈북민단체들의 전단 살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막는 공무원들과의 충돌이 빚어질까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.<br /><br />redsun@yna.co.kr<br /><br />영상취재 기자 함정태<br /><br />#대북전단 #대북확성기 #오물풍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