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주도로 법사위 전체회의 소집…해병특검법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오늘(12일) 법제사법위원회를 시작으로 입법 드라이브를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민생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(12일) 오후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 첫 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법제사법위원회는 특검 등 각종 법안을 논의하는 상임위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10일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부터 열리는 법사위에서는 대통령이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해병대원 특검법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1호 법안으로 해병특검법을 발의하고 조속한 통과를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선출과정부터 반발해 온 만큼, 회의는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"민주당의 일방 독주로 엉터리 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는 한편 당 차원의 민생특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.<br /><br />집권당으로서 주요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는 취지인데요.<br /><br />어제(11일) 에너지특위를 시작으로 오늘(12일)은 재난안전, 노동, 교육, 세제개편 분야에 대한 특별위원회가 연이어 열립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민의힘은 당분간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할지, 또 향후 대응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오늘(12일) 여야 모두 당헌과 당규 개정 작업이 이뤄지네요.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당헌·당규개정 특별위원회는 10일간의 논의 결과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된 현재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고요.<br /><br />당 대표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당심과 민심 비율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여상규 특위위원장은 8대2 안과 7대 3안을 반영한 개정 초안을 비대위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위 위원 7명 중 3명이 30%에, 3명이 20%에 찬성하고, 나머지 1명이 중립 의사를 밝혔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대선 출마 시 1년 6개월 전에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-대권 분리규정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 후보자와 원내대표 선출 시 권리당원 투표 20%를 반영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합니다.<br /><br />당원권을 강화한다는 취지인데, 당내에선 민주당의 당헌·당규 개정을 놓고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염두에 둔 '맞춤형 개정'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연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"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"며 공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국민정당, 원내정당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"며 "그 누구의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