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법사위 단독 소집…이재명 대북송금 기소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오늘(12일) 법제사법위원회를 시작으로 입법 드라이브를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민생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법제사법위원회는 특검 등 각종 법안을 논의하는 상임위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10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에서는 대통령이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해병대원 특검법 논의가 이뤄집니다.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각 상임위를 열어 시급한 현안들을 시급하게 처리할 것입니다. 법사위는 더더욱 모범적으로 국회법을 준수해야 합니다. 법사위 현안인 채상병 특검법안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처리…."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일정이 정당성이 없다며 불참 방침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국회는 민주당의 의원총회장이 아니라면서 폭주를 막겠다고 선언했는데요. 관련 발언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의 일방 독주로 엉터리 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책임감을 갖고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상임위 불참 대신 당 차원의 민생특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.<br /><br />집권당으로서 주요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는 취지인데요.<br /><br />어제(11일) 에너지특위를 시작으로 오늘(12일)은 재난안전, 노동, 교육, 세제개편 분야에 대한 특별위원회가 연이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민의힘은 당분간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남은 7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할지, 또 향후 대응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데 따른 여야 반응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"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"며 검찰의 기소 결정을 작심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곽규택 수석대변인은 "제1야당 대표이자 거대의석을 이끄는 수장이 연관된 혐의의 수사인 만큼, 더욱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여야 모두 당헌과 당규 개정 작업이 이뤄지네요.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당헌·당규개정 특별위원회는 당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된 현재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당심과 민심 비율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특위는 8대2 안과 7대 3안을 반영한 개정 초안을 비대위에 넘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출마 시 1년 6개월 전에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-대권 분리규정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 후보자와 원내대표 선출 시 권리당원 투표 20%를 반영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민주당의 당헌·당규 개정 작업을 놓고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염두에 둔 '맞춤형 개정'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연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"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"며 공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