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안 규모 3.1 여진도…전국 '흔들림' 신고 309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.8 지진에 이어 규모 3.1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재산 피해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(12일) 오후 1시 55분쯤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3.1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 8시 26분 규모 4.8의 지진에 따른 여진 중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두 15차례의 여진이 일어났는데, 대부분 규모 2.0 미만인 미소 지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은 오전 11시 30분 기준, 전국에서 흐들림을 느끼는 '유감신고'가 309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, 이어서 충남이 43건, 충북이 41건 접수됐는데요.<br /><br />경기에서도 49건이, 서울은 7건의 신고가 각각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에 접수된 시설피해는 낮 12시 기준 32건으로, 역시 부안이 가장 많은 31건이었고, 익산에서 1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소방 현장 출동은 전북 지역에서 9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부안군에 들어온 신고는 총 7건으로, 주택 유리창과 벽, 화장실 타일이 깨지거나 지하주차장 바닥이 들떴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주택 담이 기울어졌다는 신고와 창고에 금이 갔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8시 35분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'경계' 단계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가 관계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린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전 11시반 중대본 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가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산림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전 9시부터 전북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'관심'에서 '경계'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