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여름 발생한 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의 가해자 최윤종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최윤종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질책하면서도, 사형은 신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윤종은 지난해 8월, 서울 신림동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 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최윤종 / 신림동 등산로 살인범 (지난해 8월) : (범행 왜 저질렀습니까?) 우발적으로 저질렀습니다. (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요?) 저도 모르게 그만….] <br /> <br />1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는데, 최윤종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, 검찰은 너무 가볍다며 불복해 항소심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심리 4개월 만에 항소심 재판부는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처럼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최윤종이 그릇된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험악한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했다며 죄책이 무겁다고 질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최윤종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는지, 최소한의 죄책감을 느끼는지 의문을 잠재울 수 없다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검찰이 선처의 여지가 없다며 사형을 구형한 데 대해서는, 이해할 만한 부분도 있지만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윤종이 가석방될 수도 있지만,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재범 위험성마저 있는 만큼 중도 출소가 어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1심 선고 당시, 유족들은 무기징역에 대해 너무나 아쉬운 결과라며 모방 범죄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오빠 (지난 1월) : 이거 보고 모방했다, 이런 일이 생길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항소심에서도 사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같은 판단이 내려진 가운데, 최윤종 측과 검찰의 상고 여부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최연호 <br /> <br />디자인;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121705599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