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, 벨라루스와 2단계 전술핵 훈련…전폭기·이스칸데르 동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벨라루스와 전술핵무기 공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등이 동원됐는데요.<br /><br />크렘린궁은 미국과 유럽의 일상화된 위협과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MiG-31 전투기 두 대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지납니다.<br /><br />뒤쪽엔 투폴레프 (TU)-22M 장거리 전략폭격기 두 대가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동식 발사대에 장착된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발사 준비를 마칩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의 전술핵 훈련 2단계 모습으로, 벨라루스군도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총 3단계로 예정된 이번 훈련의 1단계는 지난달 21일 러시아군 단독으로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 "(군사적) 긴장감이 꽤 높습니다. 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인 새로운 결정과 행동 탓입니다. 도발이 일상화됐습니다. 따라서 이러한 훈련과 전투준비태세 유지는 매우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는 작년에,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북대서양조약기구, NATO의 동진을 막는 최후의 보루입니다.<br /><br />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실제 핵 카드를 꺼낸 건 서방 세계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핵무기에 관한 한 러시아는 중국, 북한과 공식적으로 한 팀이 아니어서 비축량을 합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·중·러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공격적 정책의 공통 표적이라는 사실에 따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초에 북한을 방문하는 쪽으로 조율 중이라고 일본 NHK 방송이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 등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러시아 #벨라루스 #전술핵훈련 #라브로프 #푸틴 #방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