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은 대전과 천안 등 중부 지방까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부안에서 200km 넘게 떨어진 서울에서도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300건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요란한 재난 문자 경보음이 평화로운 아침 일상의 정적을 깨뜨립니다. <br /> <br />곧이어 거실 한편에 세워둔 선풍기가 약하게 흔들리더니, <br /> <br />집안을 찍던 홈 카메라까지 요동치며 주민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. <br /> <br />"흔들렸지? (신기하다.) 신기한 게 아냐, 오빠." <br /> <br />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에서 120km 넘게 떨어진 충남 천안 아파트에서도 진동은 10초 가까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, 100km 떨어진 대전에도 지진동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마구 흔들리는 교차로 CCTV, 한참이 지나도 진정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진동이 시작되고 20초가 지나서야 겨우 떨림이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갓난아기 분유를 먹이며 평소처럼 하루를 시작한 부부도 전에 없이 거센 흔들림을 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[대전 동구 제보자 : 엄마 지진 느꼈어? 이렇게 세게 온 건 처음인데. 핵실험 했나?] <br /> <br />심지어 지진 충격파는 부안에서 200km나 떨어진 서울까지 고스란히 타고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노원구 제보자 : 열대어 먹이를 주던 순간이었거든요. 근데 물이 앞뒤로 출렁출렁 거리는 거예요. 바깥으로 나가야 하나, 약간의 걱정스러운 생각을 하던 참이었어요.] <br /> <br />올해 최대 규모 지진에 전국에서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300건 넘게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화면제공 : 시청자 제보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1218044549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