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매년 700만 명이 관람하는 문화재가 불타버릴까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. <br> <br>문예빈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금박 장식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건물 지붕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. <br> <br>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들이 현장에 도착하고 놀란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. <br><br>현지시각 어제 오후 3시 15분쯤, 프랑스 파리의 대표 관광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[베르사유 궁전 관광객] <br>"갑자기 고약한 냄새가 났어요. 왜 불이 났는지 알 수 없어서 더 무서웠어요." <br><br>화재 발생 지점은 궁전에서도 가장 오래된 장소인 대리석 정원 '마블 코트' 주변으로, 이 정원 근처의 건물 지붕 공사 도중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. <br> <br>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.<br><br>궁전 관계자는 "당시 불길은 없었지만 지붕에서 계속 연기가 나왔다"면서 소방대가 즉시 출동해서 인명 피해나 소장품 손상은 없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다만 5년 전 발생했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의 악몽을 떠올린 이들은 놀란 가슴을 또 한 번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 <br> <br>궁전 측은 화재 진압을 하고 1시간 뒤에 다시 관람객들 출입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