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도심에서 벌어진 추격전 현장입니다.<br><br>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이 버스 안에는 인질 17명이 잡혀 있었습니다. <br> <br>긴박했던 인질 구출 현장,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 대형버스가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차량들 사이로 질주합니다. <br> <br>경찰차 여러 대가 주위를 에워싸며 막아섰지만 버스는 그대로 밀고 달립니다. <br> <br>주위 차량들을 닥치는 대로 들이박던 버스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11일 오후,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승객과 기사 등 17명이 타고 있던 퇴근길 통근 버스가 납치됐습니다. <br> <br>[다린 쉬어바움 / 미국 애틀랜타 경찰서장] <br>"첫 신고 전화는 '총을 든 사람이 버스에 타고 있고, 인질을 붙잡고 있다. 총이 발사된 것 같다'는 내용이었습니다." <br> <br>아찔한 추격전은 버스가 몇 km 떨어진 인근 도로에 멈춰 서면서 끝이 났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대치를 벌이던 납치범은 결국 검거됐지만 인질 중 한 명은 범인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> <br>[자니 길버트 / 인질 가족] <br>"아내가 저한테 전화했어요. 한 남자가 버스에서 다른 남자를 쐈다고 하더군요." <br> <br>범인은 서른아홉 살의 남성으로 이미 중범죄 등으로 19번이나 체포된 적이 있는 전과자였습니다. <br> <br>총기 소지도 금지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알아내기 위해 주 정부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