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3.1절이며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 맞춰 활개쳐온 폭주족들 요즘은 감시가 뜸한 주말밤까지 광란의 질주를 벌입니다. <br> <br>해산하라는 단속 경찰들을 조롱까지 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.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토바이 여러 대가 불빛을 번쩍이며 교차로를 달립니다. <br> <br>갈지자로 차선을 넘나들고 오토바이들끼리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곡예운전을 벌입니다. <br> <br>새벽 시간인데도 구경하러 나온 청소년들이 인도를 점령했고, 일부는 차도로 나와 영상을 찍는 모습도 포착됩니다. <br> <br>경찰이 출동했지만 폭주족들은 달아나기는커녕 마치 약을 올리듯 뒤를 바짝 붙습니다. <br> <br>결국 경찰관이 차를 세우고 폭주족들을 지켜봅니다. <br> <br>주말 새벽 시간 폭주족들은 불법 튜닝한 오토바이 10여 대를 끌고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경력 20여 명을 동원했지만,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하며 1시간가량 거리를 누비다 흩어진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와 순찰차 블랙박스 등을 통해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3월 1일, 어린이날, 현충일, 5·18 다 대비를 했는데 국경일 때. 근데 주말에는 첩보 그런 게 없었고 그래서." <br> <br>과거 폭주족들은 삼일절이나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 맞춰 집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<br> <br>이에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단속을 벌여 왔습니다. <br> <br>단속이 강화되자 감시의 눈이 덜한 주말에 폭주를 벌이는 식으로 수법이 진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노병찬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