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콘크리트 기둥으로 만든 전봇대를 싣고 달리던 대형 화물차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사고를 냈습니다.<br> <br>트럭 탑승공간이 통째로 뜯겨나갈만큼 사고 충격이 컸는데, 전봇대가 도로로 쏟아졌다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 했습니다.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트레일러 차량의 머리 부분이 뜯기듯 분리된 채 옆으로 넘어져 있고, 적재함에 실려있던 콘크리트 기둥들이 운전석이 있던 자리까지 밀려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흰색 SUV 차량은 옆면이 움푹 패여 찌그러졌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11시쯤, 서울 금천구 서부간선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SUV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트레일러 차량 운전자가 오른쪽으로 차선을 변경하다 옆 차량을 들이받았는데, 적재함 콘크리트 기둥이 앞으로 쏠리면서 운전석 등 탑승공간이 있는 트레일러 앞부분이 밀려 완전히 뜯겨 나간 겁니다. <br> <br>트레일러 운전자와 SUV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,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> <br>[이철우 / 서울 강북구] <br>"화물이 달려 있을 때, 실려있으면은 뒤에 떨어지잖아. 심적으로 좀 부담되죠. 암만 베테랑이라도." <br> <br>[이상희 / 서울 마포구] <br>"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구나. 사고를 당할지도 모르겠고 항상 조심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." <br> <br>경찰은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가 마약을 하거나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