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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환자들, 죽음 내몰려”…삭발·단식 농성

2024-06-12 7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치료가 시급한 중증질환자들과 가족들은 휴진 소식에 마음이 바짝 타들어갑니다.<br> <br>희귀병 환자 가족이 머리를 밀고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가 하면 환자단체에선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는 고소, 고발도 검토하겠다며 휴진 철회를 압박했습니다.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보건의료 노동자 5천여 명이 거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투쟁 대상은 정부도 병원도 아닌 의사들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의사들은 명분 없는 진료거부 즉각 중단하라! 중단하라!" <br> <br>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 이탈한 의사들 때문에 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다며 복귀를 촉구한 겁니다. <br> <br>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을 예고한 전문의 교수들에 맞서 분당서울대병원 노조는 병원 곳곳에 "불법 파업 결의를 규탄한다"는 대자보를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환자 단체들도 서울대병원을 찾아 "환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"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진료 거부 의사들에 대한 고소·고발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김성주 /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] <br>"'진료 거부인데…', 고소·고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저희는 검토할 생각은 있습니다." <br> <br>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만나 의료현장 복귀와 정부와의 대화를 촉구했던 희귀병 환자 하은이 어머니 김정애 씨는 삭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김정애 / 희귀병 환자 하은이 보호자] <br>"(전공의 떠나고) 벌써 세 번씩이나 입원, 중환자실, 퇴원 이렇게 반복을 하다 보니까요. 제 곁을 떠나갈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고" <br> <br>'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'며 의사도 정부도 환자를 먼저 생각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><br>[김정애 / 희귀병 환자 하은이 보호자] <br>"전국 병의원까지 다 휴진을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서는 너무나 답답했어요… 환자가 없는데 의사가 뭐가 필요하며 국민이 죽었는데 국가가 뭐가 필요해요?"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이기상 이락균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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