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직 해병 어머니, 거의 1년 만에 심경 밝혀 <br />"훈련소 수료 후 본 모습이 마지막…고통 연속" <br />"장마철 다가와…비극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" <br />"다음 달 1주기 이전에 진실 밝혀져야" 호소<br /><br /> <br />지난해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편지 형식의 글을 공개했는데, 다음 달로 다가온 순직 1주기 전에 경찰 수사가 끝내 달라며,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고 수사단장에 대해서는 선처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순직한 해병의 어머니가 거의 1년 만에 편지 형식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입대 후 훈련소 수료식 때 본 모습이 마지막이었다며, 편지 곳곳에는 하늘의 별이 된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뒤바뀐 현실의 고통이 깊게 배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진실이 하루 빨리 밝혀지고 혐의 있는 지휘관들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1년이 다 돼가는데도 진전이 없는 경찰 수사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조속한 진실규명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속에 투입하지 않아야 될 상황이었는데 왜 투입을 지시했는지, 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는지 지금도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해서는 아들의 사망사고를 조사하다 고통을 받고 있다며 과감히 선처해 줄 것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장마철이 다시 다가온다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신속히 수립해 아들이 좋아했던 해병대로 거듭나기를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순직 해병의 어머니는 다음 달로 다가온 1주기 이전에 진실이 밝혀져 공방이 마무리되고 아이만 추모하면서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그때까지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순직 사건 책임에 대한 수사는 경북경찰청이,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에서,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디자인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문경 (m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61221591406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