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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도의회, 세월호 희생자에 단원고 고 강민규 교감 포함 추진

2024-06-13 6 Dailymotion

경기도의회, 세월호 희생자에 단원고 고 강민규 교감 포함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가 세월호 참사 10주기였죠.<br /><br />그동안 추모 행사가 계속됐음에도 참사 당시 학생들의 구조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뒤 생존했지만 죄책감에 세상을 떠난 고 강민규 교감에 대한 기억은 점차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의회가 강 전 교감을 희생자에 포함시키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.<br /><br />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끔찍한 그날의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추모 행사가 진행되지만 미처 추모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인물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고(故) 강민규 단원고 교감입니다.<br /><br />강 전 교감은 사고 당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들을 구조했습니다.<br /><br />강 전 교감은 살아남았지만 미처 구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강 전 교감은 사고 이틀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기도가 희생자 추모사업 등을 추진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2020년 제정된 '경기도교육청 세월호 희생자 추모의날 조례'에 강 전 교감의 이름은 빠져있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를 '참사 당시 세월호에 승선해 사망하거나 생사가 분명하지 아니한 사람'으로 정의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경기도의회는 뒤늦게 강 전 교감을 희생자에 포함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 추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2014년도 세월호 참사 당시에 우리 사회가 전부 비통한 슬픔에 빠져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강 전 교감 선생님께서 교육자로서 헌신하신 그 부분에 대해서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이 분명하게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."<br /><br />늦었지만 교육자로서의 헌신을 인정하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 "조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강 전 교감 선생님께서 교육자로서 헌신하신 부분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 조례를 발의하게 되었습니다."<br /><br />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 강 전 교감에 대해 '일반순직'이 아닌 '위험직무순직'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발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태주]<br /><br />#경기도의회 #세월호 #단원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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